천천히 클 줄 알았던 아이가 갑자기 다리가 길어지는 바람에 작년에 산 피콜리노 소파가 요즘 부쩍 작아보였어요.
처음 그 소파를 살 때도 여기저기 나름대로 많이 찾아보고 비교하고 산거였거덩요
물론 처음샀을 땐 만족감이 컷어요
아이도 보자마자 제것인줄 알아보고 털썩 안더라구요
그런데 일년도 채우지 못해 아이는 갑자기 커버리고 소파는 메모리폼 같은 재질이라 서서히 앉는 부분이 압축되어 가고 있을 즈음...
새 아이를 슬슬 준비해야겠다 싶었죠
한동안 잠잠하던 쇼핑욕이 급상승하면서 여기저기 인터넷을 돌아다녔습니다
별 기대없이 들어온 바늘나무 두그루...
아기쇼파섹션에 들어가자마자 이거다 싶었죠!
너무나 앙증맞은 아이보리 라탄 소파...
스티브잡스가 그랬던가요?
고객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 모른다. 누군가 그것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전 제가 원하던 것을 이 귀여운 아이를 보고서야 정확히 깨닫게 된겁니다 ㅋㅋ
사용중이던 피콜리노 소파는 예전 모델로 제일 작은 사이즈여요
빨간색이고 가격이 8만원 정도였습니다 (아이가 워낙 많이 사용해 본전은 뽑았다 생각합니다ㅎㅎㅎ)
라탄 소파의 가격 크기 색상 모두 먼저 사용하던 것과 비교해 더 나은것 같아 망설임없이 구매결정을 했어요
소파가 하도 예뻐 다른 상품도 구경하던 중 테이블과 소파 세트를 발견했죠
이전에 소파를 사용할 때도 책상이 있었음 좋겠다 했어요
밥상을 대 주기엔 다리에 걸리고 해서 꼭 맞는 것이 아쉬웠는데...
그런 마음을 아셨는지 이렇게 세트로 만들어 주셨네요
아쉽게도 테이블은 물건이 없어 다음 입고시에 꼭 연락달라 부탁드리고 소파와 소파커서 AB형 모두 구매햇습니다
주문후 제작이라 오래 걸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왔어요
실제로 본 쇼파는 더욱 맘에 듭니다 커버도 둘 다 너무 예뻐요~~~
커버 씌어서 보니 거실 분위기에도 잘 어울리고...흠잡을 데가 없네요
아이가 앉기 전에 엄마 호기심에 소파착석을 시도해 봤는데요 ㅋㅋㅋ
손잡이 부분에서 살짝 걸린다 싶었지만 쏙 들어가네요
좀만 더 크면 제것으로도 하나 사고싶을 만큼 맘에 들어요^^
좀만 사이즈 큰 거 만드시면 구매의사 100%!!
테이블 입고시 연락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리며 긴 후기 여기서 끝맺음합니다
장인의 스멜이 느껴지는 바늘나무 두 그루, 번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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