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탄소파 선물 받은지도 꽤 시간이 흘렀다.
일단 설이 지나고 깜짝 선물되어온 라탄소파.... ㅠ.ㅠ
한번에 두가지를 다 사기엔 부담되고, 디자인은 너무 이쁘고... 둘이 세트로 두면 더 이쁠 것 같고..
무지 나를 고민하게 만든 아이템이다.
특히 아이들 공부상 같은게 필요할 시기... 더 이상 부스터에서 밥을 먹지 않으려는 시기에...
다른 상이나 책상의 필요성을 느낄 때...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
일단 첫 날의 풍경...
잘 포개진 테이블과 의자... 일단 높이, 색깔은 깔맞춤 되어 딱 좋음..
(사실... 아기의 만족감보다 엄마의 마음에 쏙 드는 선택이었음...ㅠ.ㅠ 미안 딸.. 엄마는 이런 거 갖고 싶었어.)
자신의 의자가 생기자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딸램...
이게 13개월정도의 모습... 돌쯤부터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커버는 따로 사지 않았는데...
아직 어리다보니 푹푹 뒤로 기대는 것을 좋아하는데...
다른 소파에 비해 딱딱해서 머리를 기대다가 몇 번 찐 적이 있음..
뭐 심하게 울거나 하지는 않고, 다음부터는 머리를 잘 기대지 않는 다는 ㅎㅎ
(커버도 구매하고 싶었는데...
발미싱하는 여자로써, 쿠션과 방석 쯤은 만들어주고 싶었건만.....
아기 키우는 게으른 나같은 엄마에겐 넘 힘든 일...
사실 등쿠션 먼저 만들었다가 사이즈 실패해서 하나는 버리고, 하나는 베게로 사용 중..ㅠ.ㅠ.)
가벼워서 밀고 다니기 좋다는 게 장점이다.
그리고, 설계도처럼 약간 사다리꼴 모양이어서 넘어지지 않는다..
아기들이 의자에 많이 올라가는데...
생각보다 튼튼하고, 넘어지지 않고 먼지 안타고 디자인 이쁘고
이게 라탄소파의 매력이다.
테이블이 도착한 첫 날...
앉혀서 책을 보여주니...
이렇게 열심히 보는 것...
이것은 정말 대박!!!! 이라고 생각했건만...
시간이 지나니 매일 그러는 것은 아니라... 첫 날은 컨셉용이었던 듯 하다.. ㅠ.ㅠ
처음 테이블을 만나서 즐거워하는 따님 ㅋㅋ
돌 지나고 작은 편이었던 우리 딸..
다리가 저렇게 공중에 붕 뜨지만 불편해 하지는 않더라는...
그리고 내가 살 때 제일 망설였던 부분...
과연 나도 앉을 수 있을까??? -_-
어릴 때 형제가 많아 늘 치어살었던 탓일까..
육아용품이 유독 집착하는 나..
아마... 저 라탄 소파와 테이블은 내가 갖고 싶었던 것 같다..
도착한 첫 날... 나도 턱하니 앉아봤다.
물론 낀다... 골반이 작은 편인데... 요즘 살이 붙어서..ㅠ.ㅠ (아기 낳고 골반이 커진건가?)
그래도 앉을 수는 있다...
요즘도 우리 딸보다 내가 많이 앉아있다는 ㅎㅎㅎ
야간에 앨범 보시는 따님... 요기까지가 한 13개월에서 14개월이었던 듯..
그리고 요즘 모습... 이건 4월 말의 모습...
알렉스주방놀이에 들어있는 미니 찻잔세트를 무척 좋아하는데..
테이블 놓고 소꿉놀이할 때 이용하고 있다.
테이블이 고급스러워서 카페 분위기 물씬...
특히 다영이 몰래
(엄마가 평소에 그랬니...??? )
라푼젤과 제니와 요미
사이좋게 한 입씩~~
소파는 약 5개월... 테이블은 한 3개월 썼나??
일단 엄마의 만족도는 80%정도.
20% 부족한 점은 딱딱하다는 것...그래서 아기가 푹 기댈 수 없는 것..(그건 나중에 덮개로 커버할 수 있음)
아쉬운 점은 테이블이 약간 가죽같은 느낌이라서... 기스날까봐 조심해야한다는 것..
뭐라도 깔고 쓰고 싶다..
지금까지는 뭐 물걸레로 쓱쓱 닦아서 사용하긴 했지만..
가격이 가격인 만큼 오래쓰고 싶은 엄마의 욕구~
기스나 낙서에 좀 강한 재질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색깔이 연하기 때문에 더 그렇겠지만...
색깔이 연해서 집안이 칙칙해 보이지 않고...
우리집에 둥 떠있는 소파와 테이블이지만..
그거 하나로 또 나름 분위기 있어서 마음에 든다.
라탄테이블과 소파에 앉아서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네요^^
몇개월간 사용해보고 올려주신 후기라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엄마표 텐트도 훌륭해 보이고 아이 소파에서 커피까지 드신다니 날씬하시네요~~부럽습니당~~
소중한 후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