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다들 카시트 구매해 보시고 아.....실패다 했던 경험들 있으실 꺼에요

저도 그랬어요ㅠ0ㅠ

카시트가 보편화 되기 전부터 약간 턱이 높은 방석형 하우스를 구매해서 카시트로 쓰기도 했고

카시트가 나오면서 부터는 이것저것 사봤는데 딱히 마음에 찰싹 들러붙는 제품은 없었어요.

핸드메이드부터 최근에는 고가형 제품도 많고 소재도 다양하지만 번번히 실패를 하곤 했어요.

웃기게도 그나마 가장 잘 썼던게 가장 가격이 싼 방석형 제품이라 올 초부터 새로운 카시트를

고민하고 있었어요. 쿠션감이 좋은걸 찾으니 너무 턱이 낮고, 어느정도 높이가 있는 제품을 하려니

방수천 재질이라 부드럽지가 않고...

물론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한테 조금이라도 편하고 좋은걸 해주고 싶다 보니

몇달 동안 계속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올라운드가 출시되면서 구매를 했습니다.

크기는 생각보다 커요. 그러니 사이즈 확인은 꼭 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희집은 2kg 대 말티즈와 4.8kg 푸들이 함께 사용하는걸 기준으로 했어요.

두마리 모두 카시트 사용에 익숙하고 기대는 걸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또 차에 타면 잠깐 놀다가 가만히 잘 누워 가거나 잠을 잘자는 성격이라

안전도 중요하지만 편안함도 우선 고려 사항이었습니다.

롱다리 롱허리 푸들이 대충 저렇게 누워도 공간은 여유가 있어요.

차량에는 앞좌석 뒷좌석 모두 설치해 봤습니다.

bmw5 인데 앞좌석의 경우 대충 넣었을땐 꽉 차요.

좌석을 뒤로 좀 밀고 넣으면 괜찮습니다. (소나타나 k5 이상이면 앞좌석 공간은 충분할것 같아요)

함께 보내주신 상자가 요럴때 요긴합니다. 밑에 받치면 제법 탄탄하고 좋아요.

(상자는 이케아 제품으로 추후에 교체가 필요할땐 구매하기 쉬울것 같아요~)

약간 기울어지게 보이는데 이건 제 차가 좌석이 기울기가 심한 타입이라 그래요;; 다른 차량에는 수평으로 잘 맞을꺼에요

(저는 그래서 담요 같은걸로 바닥면을 좀 수평으로 맞춰서 사용합니다~)

뒷좌석의 경우 가로로 설치해 봤습니다. 좌석 한칸+ 약간 더 차지하고 사람 1명과 카시트만 장착하면

충분히 여유있게 설치 가능합니다. 세로로 설치하면 딱맞게 사람2와 사용 가능할 것 같아요.

이동이 무엇보다 편리했습니다. 좌우 길이가 다른 끈이 생각보다 편하더라구요.

카시트가 대부분 부피감이 있어서 이동할때 불편함이 많았는데 끈이 있어 좋았어요.

차량에는 (앞좌석 설치시) 좌석에 둘러서 좀 더 단단히 고정을 할수 있는데 이부분은 나중에

벨트 타입이라던지 좌석에 보다 탄탄하게 고정할 수 있는 방식이 있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굳이 고정을 안해도 좌석에 잘 맞아들어가서 움직이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좌석 공간감을 조정하면 고정 없이도 잘맞긴 합니다.

안전과 더불어 쿠션감도 만족스러웠어요

앞뒤 부분은 옆부분 보다는 두터운 부분인데 너무 두껍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어요.

너무 두껍고 높은 경우 오히려 아이들이 답답해 하곤 했는데 적당한 높이라 좋았고

옆부분의 쿠션도 너무 낮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작은 아이도 큰 아이도 턱괴기에 무리가 없었어요.

앞쿠션의 경우 너무 높으면 살짝 운전할때 옆면 시야로 걸리적 댔는데 이런 부분이 전혀 없어서

사람 입장에서도 좋았어요.

쿠션도 너무 푹신해서 무너지는 기분이 아닌 적당한 탄력감이라 편해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차에서 잘자거나 기대는걸 좋아한다면 딱 맞을 카시트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다른 제품에 없는 햇빛 가리개의 경우 정말 좋았습니다.

요즘처럼 여름철은 물론 겨울에도 특히 앞좌석의 경우 차량 전면으로 들어오는 햇빛의 경우

눈부심이 심한데 이런 부분에서 한결 편해졌어요. 게다가 에어컨 바람도 너무 정면으로 오지 않고

적당한 그늘이 생기니 아늑한 느낌도 같이 듭니다.

덮개형 같은 제품도 써봤는데 이불 속에 들어가는걸 좋아하는 아이도 종종 답답해 하고 움직임이

제한되니 불편할 때도 있었는데 이건 차양막 타입이라 움직임은 자유롭고 햇빛은 가려주니 좋은것 같아요

아직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렇게 저렇게 방향도 바꿔보고 하면서

아이들이 편해 하는 방식을 찾아보고 있어요

조금 더 사용하다 보면 아이들이 쓰는 방식에 맞게 길도 들여지면 더 좋아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