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제품구입하고 이제야 후기를 올리네요

9월에 가족행사와 명절까지 겹쳐 깜박하고 있다가 10월 1일에 후기를 올리지 않은게 생각이 났어요

행사상품으로 받은 인디언텐트와 소파와 세트로 구매한 라탄 테이블의 후기를 꼭 올리리라 주인장님과도 약속했는데 9월을 넘겨버려 기한을 놓쳤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근데 바늘나무 주인장님이 사용후기 기대한다는 문자를 보내주셔서 '기한 같은 건 없나 보구나'하고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우선 제가 8월부터 찜했다가 품절로 인해 9월에야 받은 라탄 테이블 부터 칭찬할게요

안그래도 자리많이 차지안하고 아이가 소파에 앉아 사용할 만한 테이블을 찾고 있던 저에겐 정말 딱인 제품이었습니다

소파와 소재도 같고 색상도 산뜻하고 아이 무릎에 부딪히지도 않고 모서리도 라운딩 처리되어 안전한 요 아이...

보자마자 반드시 소파와 테이블 두 아이 모두 데려오리라 했는데 아쉽게도 테이블은 품절되어 예약만 하고 기다려야 했어요

혹시나 제품생산이 중단되지나 않을까 걱정했던걸 생각하면...ㅋㅋ

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요

그동안 테이블은 업그레이드되어 상판에 인조가죽을 덧대어 더욱더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라탄이라면 아이가 흘린 과자부스러기같은 작은 조각이 끼어서 자칫 지저분해질 수도 있는데 말이죠

아이가 사용하고 나서 물걸레로 슥슥 닦으면 되요

그리고 주인장님이 소파구매했다고 가격도 좋게 주셨어요

주문후 테이블을 기다리고 있는데 주인장님이 전화하셔서 테이블에 약간의 흠집이 있어서 좀더 기다리시거나 흠집있는 아이도 괜찮다면 만원을 빼주신다고 하셨어요

보이는 데만 아니면 상관없어서 보내달라했죠

근데 주인장님이 말씀하셨던 흠집은 제품을 벌러덩 뒤집어야만 확인가능했고 겉으로는 아무 티가 나지 않았기에 일부러 전화해서 만원을 환불해주신 주인장님의 양심에 살짝 감동도 했습니다 ^^

아래 사진 보시면 요 테이블은 제가 사용하는 커다른 소파 앞에 두고 사용하기에도 너무 좋아요

혼자 있을 때 요 앙증맞은 테이블에 커피와 쿠키를 올려놓고 음악도 듣고 졸릴땐 테이블 위에 두 다리를 걸져 풋스툴로 사용하기도 해요

전혀 흔들림 없고 다리 무게에 휘어짐도 없어요

성인남성이 앉아도 끄떡없답니다

굉장히 스트롱한 베이비여요

테이블이 온날 바로 아이 앞에 놓아두었더니 그 위에 책을 올려놓고 보네요

되게 뿌듯했답니다 ㅎㅎ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의 집엔 거실에 전기장판이 깔려있어요

제가 뜨뜻한 걸 좋아해서...

집은 좁고 장판은 깔아야겠고...그래서 일반 테이블처럼 다리가 네개 잇는건 활용도가 떨어지더라구요

장판위에 발이 뽀족한 테이블을 올려두기 그렇잖아요

근데 요 아이는 'ㄷ'자를 오른쪽으로 돌려놓은 모냥이라 장판 위에서 발로 밀어도 부드럽게 흠집없이 잘 움직인답니다

사용하지 않을땐 의자와 합체시켜주면 되구요 소파혼자 두었을 때랑 별 차이가 없어요

소파와 합체시켜 놓았더니 저희 신랑도 뒤늦게 알아차리고 '고것 참 괜찮네'해서 또 한번 뿌듯...

집에 놀러온 친구들와 아이 친구 엄마들도 모두 괜찮다고 어디서 샀냐 물어보네요

그래서 또 다시 뿌듯...

저에게 여러번 뿌듯함을 안겨준 라탄소파 테이블 세트!!

아가 엄마들에게 강력추천합니다 ~~

이제 인디언텐트를 칭찬할 시간이네요

처음 홈피 구경할 때는 소파와 테이블, 매트 위주로 보다가 주인장님이 선물로 인디언텐트 보내준다는 말씀에 어떤가 싶어 한번 둘러봤죠

근데 완전 DIY 제품인거여요

사실 저는 집에서 만들고 하는 건 관심없는 게으른 여자거덩요TT

근데 천하고 막대기를 연결하고 천에다 그림을 그리고 ..그러는 거 있죠..

나는 취미없으니 오면 누굴 주등가 해야겟네 생각하다 요 아이를 받았는데..

천이 너무 예쁜거여요

저 예쁜 페브릭 요렁거 되게 좋아하거덩요

프린팅이 완전 앙증!!

그래서 '이건 당장 안쓰더라도 누구 주진 말아야지'하고 생각했죠

나중에 주인장님이 말씀해주신바로는 신제품인테 출시전에 저한테 먼저 선을 보이신 거더라구요

괜히 또 영광스럽고...^^

그리고 화면상으론 분명 복잡해보였는데 실제로 보니 천하고 대가 이미 연결되어 세우기만 하면 되더라구요

제가 DIY싫어한다는 말씀도 안드렸는데 우찌 알고 주인장님이 다 연결해서 보내주신건가?

아무튼 마침 와 있던 친구랑 텐트를 세워봤는데 ....정말 그럴듯 한거여요

친구도 애들 진짜 좋아하겠다며 안에 들어가서 누워봤는데 막 아늑하고...

피톤치드가득한 은은한 향에 왠지 건강해지는 것도 같고...

쫙쫙 펼치니 제법 크키가 커서 한참 사용할 수 있겠어요

아랫부분을 넓게 잡아주면 안정감이 있어 굳이 끈으로 묶지 않아도 되겠구요

이 아이를 보기전엔 시큰둥햇는데 실제 만나보니 사랑이 막 샘솟네요 ㅋㅋ

근데 얘가 키가 커서 어디두지? 잠깐 고민을 했어요

말씀드렸다시피 집그석이 좁은 관계로다가...이 덩치 큰 아이를 세워두자면 주객전도가 되겠더라구요

구석에 세워두면 아이가 만지작거리다 넘어지만 다칠 수도 있고..

창고에 넣어두자니 꺼낼때 너무 번거롭고...

그래서 침대 옆에 고이 눕혔습니다

사진보이시죠? 감쪽 같죠? 이 아이도 자리많이 차지안하고 참 좋아요

나중에 넓은 집 이사가면 아이방에 항시 펴두고 싶어요~~

저 게으름뱅이라 인터넷으로 구매만 하지 후기 요롱거 안올리는데 이 아이들이 너무 괜찮아 간만에 신나게 키보드를 두들겻네요 ㅋㅋ

주인장님 늦었지만 약속 지켰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물건 소개부탁드리고 번창하셔요~~